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었다며 한은의 실기론을 주장하는 기관들에 "기준금리 인하를 실기했는지는 1년 정도 지나서 평가해달라"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8월에도 금리 인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주택 관련 심리를 추가 자극하지 않도록 정부와 얘기해서 거시 안전성 정책을 강화한 다음에 하는 게 금리를 인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실기하지 않았냐는 분들이 있는데 8월에 금리 인하를 안 했는데도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늘었던 걸 예상했는지 그분들에게 물어봐 달라"고도 했다.
그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는 과정에서 금리를 더 올리지 못해 이런 상황이 초래됐다는 견해도 있는데 이런 비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물가를 안정시키는 과정은 한 사이클이 끝났다"며 "어느 나라보다 빨리 물가 목표 2%를 달성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나 외환시장도 큰 문제 없이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국보다 적은 폭 금리 인상에도 물가 안정을 빠르게 이룬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8월에도 금리 인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주택 관련 심리를 추가 자극하지 않도록 정부와 얘기해서 거시 안전성 정책을 강화한 다음에 하는 게 금리를 인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실기하지 않았냐는 분들이 있는데 8월에 금리 인하를 안 했는데도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늘었던 걸 예상했는지 그분들에게 물어봐 달라"고도 했다.
그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는 과정에서 금리를 더 올리지 못해 이런 상황이 초래됐다는 견해도 있는데 이런 비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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