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착공하는 엘우드 물류센터는 자율주행 로봇, 무인지게차 등 최신 운영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뒤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해진공, 항만공사 등과 함께 해외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비롯해 지난 9월에 개장한 미국 서부 LA까지 총 5개의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엘우드는 북미 최대 철도 회사인 유니언퍼시픽철도와 BNSF 철도의 터미널이 인접해 있는 미국 내륙 물류의 중심지다. 도로와 철도, 항공교통이 우수해 미국 전역에 이틀 내 운송이 가능해 우리 기업들의 이용 수요도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물류센터 착공을 통해 미국 서부에 이어 중부 지역에도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물류 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물류 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5개소에서 11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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