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北, 경의선·동해선 도로 일부 폭파..."확실한 교류 단절 의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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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10-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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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인터뷰] 삼성 준감위원장 "기업 준법 못지 않게 경영 성과 중요…삼성, 과거 잘못 벗어날 때 됐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준법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위기 극복과 근원의 경쟁력 복구를 위한 허심탄회한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삼성전자가 이제 준법 경영과 거버넌스 측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과거에서 벗어나 주주·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영 성과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며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재건과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를 촉구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15일 이 위원장은 2023년 준감위 연간 보고서 발간사에 대해 "원래 연간 보고서를 8월 말에서 9월 초에 내는데, 발간사에 대한 고민이 커 (발간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며 "삼성전자와 사전에 교류하거나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은 전혀 없고 준감위원장으로서 의견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발간사를 통해 삼성전자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하고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촉구했다. 2017년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2019년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대규모 인수합병 추진이 어려워진 것이 삼성전자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수험생 2명 등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 논란' 관련해 15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세대는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발 대상은 신원이 특정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유출자 각 1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이다. 연세대 측은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이번 논술 시험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더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16일 오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北, 경의선·동해선 도로 일부 폭파..."확실한 교류 단절 의도"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우리 정부는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군사분계선(MDL) 10m 앞에서 티엔티(TNT) 폭약을 터뜨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파괴했다.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북한이 이번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도 폭파해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었다.

군은 MDL 이남까지 영향이 미치는 이번 폭파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자위권 차원에서 북쪽을 향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 폭파 작업 직후 경고 방송과 함께 군사분계선 이남을 향해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수십 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 착수…"중과실 나오면 감리로 전환"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심사 과정에서 중과실로 판단되면 감리로 전환해 강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각각 회계심사 착수를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고 회사 측에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금감원 회계심사는 공시 자료에 대한 확인, 자료 요구, 소명 등 절차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3~4개월 소요된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감리로 전환해 감사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명태균, 김건희 '철없는 오빠' 카톡 공개...대통령실 "尹대통령 아닌 친오빠"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15일 전격 공개했다. 김건희 여사는 명 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했고,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된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 여사가 먼저 명 씨에게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물었고, 명 씨는 "내일 준석이(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는 "너무 고생 많으시다.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며 "제가 난감"이라고 말했다. 또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면서 "오빠가 이해가 안가더라. 지가 뭘 안다고"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며 "아무튼 전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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