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로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13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영업이익은 11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1%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3.6%, 5.5%를 웃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와 마찬가지로 폴란드향 K2 매출의 진행률 인식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양호한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이익률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은 1차와 유사한 180대로 연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 2차 계약에는 K2PL 물량이 포함되어서 옵션이 추가되고 계열 전차 물량이 추가 계약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2차 계약 금액은 1차 계약 규모인 4조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더해 내년 초 루마니아향 K2 전차 수출 계약까지 순조롭게 체결된다면 영업이익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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