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는 이달 7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와 ‘라자다’를 통해 한국 신선식품 판촉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한 한국 예능, 드라마에서의 먹방 활약으로 싱가포르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한국 식당 수는 260개에 달하며, 시중 슈퍼에서도 한국 식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에서의 한국 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에서도 한국 식품 판매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한 변질 위험, 긴 배송기간 등은 한국 식품 기업들이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이에 코트라는 현지 콜드체인 전문 물류업체와 협력해 우리 기업에게 안정적인 식품 배송 기회를 제공하고자 ‘콜드체인 활용 한국식품 온라인 입점 및 판촉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사업에는 20개의 식품 기업이 참여한다. 김치, 오징어불고기, 젓갈과 같은 냉장·냉동 유통 식품을 비롯하여 크룽지, 샤인머스켓, 풋사과즙과 같은 디저트류까지 100여개의 상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싱가포르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를 사업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국 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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