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과 열차운행의 적합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 기간 동안 7개 역사의 승강장 안전문(PSD) 등 36개 항목에 대해 안전사항 점검을 진행했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철도노선 개통 전 시험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속시키며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 △철도차량의 운행 적합성 △차량과 시설물의 인터페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092억원을 투입해 기존 경부선을 개량해 경북 구미에서 경산 간 61.9km를 잇는 최초 지방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오는 28일부터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개시하며, 열차운행체계 및 철도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 후 오는 12월 중순 개통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최초의 지방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존 경부선 선로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며 "개통 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로 연결하여 대구권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