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사고에 머리 숙인 진옥동 회장 "내부통제 강화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4-10-17 17:4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사과했다.

    진 회장은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공동 명의로 낸 서한에서 "당사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8월 아시아 주식시장 급락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선물거래를 하며 13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

  • 글자크기 설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사과했다. 금융당국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부실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를 비롯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공동 명의로 낸 서한에서 "당사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8월 아시아 주식시장 급락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선물거래를 하며 13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이달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회사가 이를 확인하게 됐다.

진 회장은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사에 보고했으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손실 발생 사실을 2개월 넘게 인지하지 못했던 이유는 담당 부서가 이를 숨겨서였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며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 중이며 금융당국 현장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며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