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니지M‧라스트워' 독식 체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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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0-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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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으로 양분된 양대 독식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비해 캐주얼 장르는 비교적 진입이 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제는 캐주얼 게임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주간(13~20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과 라스트 워는 나란히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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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으로 양분된 양대 독식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비해 캐주얼 장르는 비교적 진입이 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제는 캐주얼 게임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주간(13~20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과 라스트 워는 나란히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 게임은 지난 8월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양분했다. 이후 순위 변동 없이 장기 집권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M의 경우 지난달 25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힘을 보탰다. 엔씨는 이를 통해 '기사' 직업을 대폭 개선했다. 기사 이용자들은 개편된 전설 기술 '리포스트', 영웅 기술 '프라이드', 신규 기술 '타운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장 환경도 손봤다. '테베라스 사막', '티칼 사원', '아틀란티스' 전장에 새로운 '토템'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발길을 사로잡을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달 출시된 그래비티의 MMORPG '더 라그나로크'와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하이퍼캐주얼 장르 '감자슉슈슉'은 모두 매출 중위권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이 중 감자슉슈슉의 경우 '버섯커 키우기' 돌풍을 일으켰던 조이 나이스 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를 두고 올 상반기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캐주얼 장르도 더는 손쉬운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MORPG 장르뿐만 아니라 캐주얼 게임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게임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컴투스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게임은 넷이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유통·운영)을 맡았다.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프로스트펑크는 PC와 콘솔(비디오 게임)로 먼저 출시된 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게임 평가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메타크리틱 점수도 86점을 받으며 우수한 자체 지적재산(IP) 평판을 증명했다. 앞서 이 게임과 장르가 유사한 퍼스트펀의 'WOS: 화이트서바이벌'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양질의 성과를 점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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