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다축형은 사과나무 묘목을 옆으로 기울여 심고 원가지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받아 올려 나무를 키우는 방법으로, 기존 밀식재배 수형인 세장방추형보다 나무 높이를 낮추고 나무 폭을 좁게 키우는 수형이다.
다축형은 생육기간 중 전체 사과나무에 햇빛이 골고루 잘 전달돼 과일 품질을 향상시키고 병해충 피해도 줄일 수가 있다. 또한 과일솎기, 가지치기, 수확 작업 등이 편리해져 농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영천시는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꾸준히 다축형 사과원을 보급해 현재 30여 농가에서 11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100ha로 확대해 전체 사과재배 면적의 20%까지 다축형 사과원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영천시는 다축형 사과 수형과 같은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