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이재용 회장, 정의선·日도요타 회동… 전장 협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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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10-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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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별다른 공식 메시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장경영' 행보를 펼치며 전장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 회장이 취임 2주년인 이날 글로벌 1, 3위 완성차 업체 수장과 잇따라 회동한 것을 두고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완성차 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 회장은 차량용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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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연습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왼쪽부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연습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별다른 공식 메시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장경영' 행보를 펼치며 전장사업 강화에 나섰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과 일본 도요타그룹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함께 연 것으로,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처음 공개 회동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회장은 완성차 업계와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별도 수행원 없이 짧게 자리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그룹) 회장과 나란히 서서 쇼런 리허설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취임 2주년인 이날 글로벌 1, 3위 완성차 업체 수장과 잇따라 회동한 것을 두고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완성차 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 회장은 차량용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출장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테슬라와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공동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IT 기술 개발을 위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방한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삼성SDI의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과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펴보기도 했다.

2016년에는 9조원을 투자해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했다. 하만은 인수 첫 해인 2017년 600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1조1737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은 전장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DS부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 전자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해 전기차 부품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사업을 점검하며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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