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서울원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이브(Live)·워크(Work)·플레이(Play)를 모토로 편리함과 편안함, 연결과 융합, 환경과 지속성 관점을 또 다른 방식으로 정의하고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을 주제로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최 대표를 비롯해 김회언·조태제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을 개발하는 사업의 브랜드다. 반경 1㎞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주거·문화·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이란 의미에 맞춰 약 15만㎡ 부지에 주거시설과 쇼핑몰, 사무실을 갖춘 서울원을 조성한다. 5성급 메리어트호텔도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미국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에 메리어트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고려대와 지역민 평생교육·청년 커리어 개발을, 서울아산병원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손을 잡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선포식에서 회사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2036'도 강조했다. 비전 2036은 이익을 내는 회사를 넘어 도시와 사회 성장에 이바지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변모를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우리가 나아갈 길은 일회성 시공을 넘어 개발·운영을 통해 지속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 성장과 동시에 도심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에 발맞춘 전력 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