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만원주택' 행안부 우수 실천과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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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4-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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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신혼부부 대상 사업...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거둬

 
화순군청 사진화순군
화순군청. [사진=화순군]


지난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남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주요 우수 실천 과제로 선정됐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 대응성을 키우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사업에 대한 계획 타당성과 성과 달성도를 점검하고 평가했다.
 
그 결과 전남 화순군을 비롯해 경북 청송, 경남 창녕, 강원 정선 등 4개 지자체의 정책을 우수 실천 과제로 선정하고 전국 시·군·구에 확산하도록 했다.
 
이 중 경북 청송군은 사과산업을 육성해 귀농인이 늘어나서, 경남 창녕군은 돌봄 공간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강화해서, 강원 정선군은 지역특화형 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서 우수 실천 과제로 선정됐다.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화순군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이 주요 우수 실천 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100호로 시작해 연간 100호씩 2026년까지 총 4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 결과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거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고민하는 전국 기초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층 유입을 위한 화순군의 정책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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