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맞서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차 고위급 사이버 대화’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한-NATO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회의에는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장-샤를 엘러만-킹곰베 나토 혁신·하이브리드·사이버 사무차장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제고 측면에서 국제 사이버 훈련이 유용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상대 측이 주도하는 훈련에 상호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이 인태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공조를 격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은 사이버안보와 사이버 방위 분야에서 NATO 회원국과 주요 파트너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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