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3000원...연일 신저가에 '4만 전자'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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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1-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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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또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2000원) 내린 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중 5만5000원 선이 무너진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3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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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월 33거래일간 삼성전자 순매도한 외국인, 9거래일 연속 4조5067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또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안중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 자사주 5억7600만원어치(1만주)를 매입했다는 공시 발표에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2000원) 내린 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중 5만5000원 선이 무너진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3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대량 출회되고 있다. 지난 9월 3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장장 33거래일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10월 28일과 29일 단 이틀 각각 89억원, 91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한 뒤 다시 매도 행진을 시작해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4조5067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AI(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부진이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며 미국 반도체 칩스법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여파로 SK하이닉스(-3.53%), 한미반도체(-3.86%) 등 국내 반도체 업체 역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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