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항만의 딘부 깟 하이 경제특별구역에서 제일건설이 건설하는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 사업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 도시인 하이퐁시에 위치한 남딘부 산업단지는 항만 배후시설과 보세구역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수부는 하이퐁시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지원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물류센터는 상온과 냉동 창고를 모두 갖춘 3만7843㎡(1만1447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로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국내기업이 입주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를 계획 중인 국내 물류·유통업체 관계자는 "남딘부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더불어 신선 식품의 유통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뿐 아니라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현재 5개소인 해외 물류센터를 2027년까지 8개소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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