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2일 국내 주요 관광업계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4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지난 4월 ‘2024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10개 기업의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를 유치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 관광새싹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비와 함께 창업 육성전문가 맞춤 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사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96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 성과보고회에서는 전문가 심사위원단 7인이 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고점을 받은 ‘앰프’가 심사위원 평가상을 수상했다.
‘앰프’는 케이-팝(K-POP) 관련 참여형소비자(프로슈머) 전문 플랫폼인 ‘덕질’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케이-팝 문화를 겨냥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앰프의 이종석 대표는 “이번 사업 과제를 추진하는 동안, 성수, 홍대에 케이-팝 행사 공간을 열어 외래관광객과의 더 많은 접점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더 많은 외래관광객들이 서울시에 방문해 케이-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성과보고회 이후에도 관광새싹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후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다양한 국가와 연령의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아오고 있어 누구나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혁신적인 관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서울 관광새싹기업이 앞으로도 서울 관광 사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