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명 기존대로...CJ올리브영, 성수역 이름 병기권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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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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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병기권 반납 신청서 제출

  • CJ올리브영 "여러 사정 고려해 결정"

  • CJ올리브영, 병기권 반납 위약금 부담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앞두고 팩토리얼 성수 빌딩 외부에 디자인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앞두고 팩토리얼 성수 빌딩 외부에 디자인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 이름 병기권을 반납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내고 기존 성수역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 받았다. 기간은 3년이다.

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5층 규모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하면서 성수역명 병기권을 따냈다. 원래대로라면 CJ올리브영은 이달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병기할 수 있었으나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 측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기업·사업자가 돈을 주고 역명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불거지자 올리브영이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병기권 반납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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