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란, '트럼프 암살 않는다' 확인서 미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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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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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앞둔 10월 14일 전달

  • 이란 핵 개발 속 화해 제스처

  • 美 정부 경고에 응답 성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서한은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달 14일에 전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해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서면 경고에 대한 응답이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지난 2020년 카심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 살해를 시도해왔다고 지목해왔다. 이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지난 2020년 1월 미국의 표적 공습으로 국민영웅 솔레이마니를 잃은 뒤 계속 복수를 천명해왔다. 

지난주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전 암살 계획을 세웠으며, 이란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앞서 8월 이란과 관계가 있는 파키스탄인을 트럼프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암살 시도 주장을 일축했다. 압바스 아라치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 같은 주장을 '3류 코미디'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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