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이페이 9단,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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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1-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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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다.

    딩하오가 승리할 경우 두 번째 우승, 당이페이는 첫 번째로 기록된다.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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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 올라

  • 상대인 中 딩하오 9단은 2연패 노려

롄사오 9단과 대국 중인 당이페이 9단왼쪽 사진한국기원
롄사오 9단과 대국 중인 당이페이 9단(왼쪽). [사진=한국기원]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다.

당이페이는 19일 기전 4강 2경기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을 상대로 2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전투는 당이페이가 주도했다. 롄샤오가 끈질기게 버텼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당이페이는 "결승까지 올라갈지 몰랐다. 대국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결승 진출은 의외의 결과다. 결승 상대인 딩하오 9단은 말할 것 없는 강자다. 모든 대국에서 완벽했다. 어려운 상대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롄샤오의 첫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 진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당이페이와 딩하오의 결승 1국은 20일, 2국은 21일 진행된다. 1대 1 동률 시 진행되는 최종 3국은 22일로 예정됐다.

딩하오가 승리할 경우 두 번째 우승, 당이페이는 첫 번째로 기록된다.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랐다.

이번 기전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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