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황하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 국제 탐조철 행사, 둥잉시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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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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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제2회 '황하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 황하입해구 국제 탐조철 행사가 중국 산둥성 둥잉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탐조철 행사는 둥잉시 가을·겨울철 문화관광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4개의 주요 조류 관찰 코스를 선보인다.

    해안 코스 △둥바루 코스 △광리강 코스 △황하입해구 생태관광 지역 코스로 구성된 노선은 황하 삼각주 국가급 자연 보호구역과 인근 주요 습지 및 조류 서식지를 포함하며 갈매기, 도요, 기러기, 야생 오리 등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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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둥잉시
[사진=중국 둥잉시]
지난 12일 제2회 ‘황하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 황하입해구 국제 탐조철 행사가 중국 산둥성 둥잉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황하는 파란색을 포옹하고 우리는 세상과 악수한다’를 주제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황하입해구 국가공원 주제곡 ‘가장 아름다운 인연’, 황화 보호와 생태 보전을 주제로 한 우수 봉사 사업 ‘황하입해구에서 힘을 합쳐 어머니 강 황하를 지키다’가 발표됐으며, ‘황하입해구 생태보호 제의서’가 공개됐다. 또한 제2회 황하입해구 탐조철 사진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둥잉시 인민정부는 협력각서를 체결하며 공동 생태 보전을 약속했다.

이번 탐조철 행사는 둥잉시 가을·겨울철 문화관광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4개의 주요 조류 관찰 코스를 선보인다. △해안 코스 △둥바루 코스 △광리강 코스 △황하입해구 생태관광 지역 코스로 구성된 노선은 황하 삼각주 국가급 자연 보호구역과 인근 주요 습지 및 조류 서식지를 포함하며 갈매기, 도요, 기러기, 야생 오리 등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황하입해구 생태관광구는 1992년 조류 187종에서 현재 374종으로 증가하며 생태적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플라밍고, 펠리칸, 넓적부리도요, 쇠동고비, 중백로, 붉은가슴기러기 등 희귀 조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며, 황새의 세계 최대 번식지와 검은머리갈매기의 세계 2위 번식지로 자리 잡았다. 둥잉시는 두루미의 세계 2위 월동지이자 중국 최남단 야생 번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둥잉시는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생태도시로, 습지와 도시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탐조철 행사는 황하 삼각주의 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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