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에서 "(세입자가) 숨을 쉬는지 모르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이 인기척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문을 열어보고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하체가 불에 탄 흔적이 잇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옷가지, 이불 등 집 안에 있는 일부 물건도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또 경찰은 A씨가 발견 1∼2일 전에 숨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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