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일류순천 미래비전 수립 정책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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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4-11-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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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제시

순천시가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일류순천 미래비전 수립 정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가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일류순천 미래비전 수립 정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류순천 미래비전 수립 정책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기후 위기와 지역소멸 등 시대적 과제를 대비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미래산업 △혁신농업 △의료 △시민복지 △도시공간 △기후환경 △안전교통 △문화도시 △관광 △교육 △메가시티 등 11개 분야의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분야별 공무원 67명을 선발해 TF를 운영했으며, 정책 내실화를 위해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비전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분야별 주요 정책으로 혁신농업 분야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스마트팜·향·농식품·반려용품·유통 등 5대 산업 연계), 교육 분야의 생태칼리지 설립(생태전환교육 운영), 의료 분야의 필수의료 지원체계 구축(의료지원재단 설립,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 등이 제시됐다.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투백(0 to 100) 돌봄, 체류형 관광을 위한 권역별 마을호텔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이 시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이미지·음악·목소리 등을 발표에 활용하는 미래 행정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혁신농업’ 분야 등 6개 팀이 우수 정책팀으로 선정됐다.

정책 평가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최근 타 광역지자체 정책 제안 심사를 했는데, 순천시 공무원들의 역량과 열정이 훨씬 뛰어났다”며 순천시의 밝은 미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은 “부서별 칸막이를 넘어 분야별로 종합적인 정책 실현 로드맵을 마련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정책들이 실제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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