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위고비' 열품에 비만 신약 출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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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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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용화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측은 "글로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입 제품과 달리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 하나"라며 "경제적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약물 접근성과 지속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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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 분야 연구원들이 제조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바이오 분야 연구원들이 제조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용화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당초 출시 예정 시기는 2027년 상반기였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겠단 목표를 세웠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돼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수한 체중감소와 혈당조절 효과뿐 아니라,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뛰어난 심혈관·신장보호 효능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과체중‧1단계 비만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형태의 '국내 1호 디지털 융합의약품'도 개발 중이다. 환자 개개인의 목표에 맞춰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 운영 프로그램(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측은 “글로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입 제품과 달리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 하나”라며 “경제적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약물 접근성과 지속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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