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면 거둔마을과 지천마을 주민은 인접한 지역임에도 지난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28㎞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거나 소형 나룻배에 의존해 왕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산불 진화 등 위기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돼 왔다.
12억여원이 투입된 이번 임도의 개통으로 산불 진화 등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섬진강댐 준공 이후 현재까지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교통 단절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외에도 강진면 문방리(수방마을)에서 옥정리(옥정마을)를 잇는 기존 임도에서 1.03㎞ 길이의 임도 연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산림 경영 기반 조성 및 옥정호 둘레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올해 임도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임도 1.5㎞, 간선임도 7㎞, 작업임도 3㎞, 임도 구조개량 8㎞, 임도 보수 20㎞ 등을 오는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임도의 상시 관리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임도 전 구간에 임도관리원을 배치해 임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도지구 뉴:빌리지사업 공청회 열어
이번 공청회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도시재생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권원석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선임팀장이 뉴빌리지 공모사업의 개요와 국가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용역업체 관계자가 이도지구 뉴빌리지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도지구 뉴:빌리지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25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25억원, 군비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주차장 3개소 △골목길 개선 1.7㎞ △공원 및 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 조성과 함께 △자율주택정비 2개소 △개별재건축 5개소 등의 주택 공급 지원 △복지문화관 조성 △행복마당 조성 등 기초 생활인프라 사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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