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월간 주택통계(지난 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4로 집계됐다.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7개월 만이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설문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5월 102를 기록해 100선을 넘은 이후 6월 114, 7월 127, 8월 124, 9월 110, 10월 101등 줄곧 100을 웃돌았으나 7개월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국 대장 아파트도 가격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가구 수×가격)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지수와 변동률을 보여주는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달 대비 0.63%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체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더 민감하게 나타내 전체 시장을 살펴보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0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8%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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