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금융소비자 선택에 도움

내년 기업 정보·금융회사 통계정보 등 추가 개방 계획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오는 27일부터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공개되는 정보는 자금조달 공시정보,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 투자자문사 영업·경영지표 통계정보, 사회적금융 지원정보 등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13개 금융유관기관은 2020년 6월 이후 매년 특수법인데이터, 개인사업자정보, 침수차량정보 등 데이터를 개방해왔다.
 
10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엔 98개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약속한 언어나 메시지 형식), 312개의 테이블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데이터로 기업과 소비자는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 관련 판단을 진행하고, 각종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I 활용 신청 2만3603 건, 데이터 조회 4억1594만 건 등 이용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지원정보는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장기·저담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들이 손쉽게 금융 자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는 증권·파생상품 거래현황, 투자일임 계약·재산현황, 수수료 수입현황 등 자산운용사의 주된 영업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문사 영업·경영지표통계정보는 투자일임 현황 정보와 고정이하 자산비율 등 금융소비자의 판단에 도움을 줄 자산 건전성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5년에는 기업 정보,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을 추가로 개방하고, 이미 개방중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자 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