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투자자 대상 IR 개최… '역대 최대 수주잔고' 등 경영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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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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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이 IR행사에서 회사 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이 IR행사에서 회사 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투자자들에게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케이블공장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진행된 IR행사로, 3분기 경영 성과와 주요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들이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거점인 충남 당진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케이블공장에서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설비를 둘러본 후 해저케이블 1공장을 방문해 올해 6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1단계 설비를 확인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 현장과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도 둘러보며 대한전선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한전선은 케이블공장, 해저케이블 1,2공장 등 모든 생산 설비를 충남 당진에 집중시켜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한전선은 3분기에 기록한 역대급 경영 성과도 공개했다.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확대되면서 3분기에만 97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 3분기 말 기준으로 2조3257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84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시설을 공개했다"며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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