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통상본부장 "트럼프 통상정책 강력·속도감 있을 것…민관 원팀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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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1-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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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간담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을 조망하고 한국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역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전 국회의원(2007∼2011 통상본부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2011∼2013 통상본부장),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2019∼2021 통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신행정부의 내각 인선 발표 등 출범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직 통상교섭본부장들의 미국 행정부 대응 경험을 청취하고 우리의 대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여러 우려 요인과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직 본부장들의 경험과 통찰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는 상·하원 의회 장악 등을 바탕으로 과거보다 강력하고 속도감 있게 통상정책을 전개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관이 힘을 모아 대응 논리를 정치하게 준비하고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신행정부 출범 전 과도기에 미국 조야를 대상으로 한미 통상 협력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 신행정부의 통상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민관이 합심해 기회 요인은 극대화하고 불확실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면서 한·미 통상협력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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