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 철폐 등의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과 자원, 성장 잠재력 등의 전략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로코와 EPA 체결을 추진 중이다.
정 본부장은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EPA 협상이 조속히 개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주요 관심 분야인 철도 전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프로젝트 참여와 진출 기업의 애로 해소와 관련해 모로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지단 장관은 "모로코는 유럽연합(EU)·미국 등 55개국과의 풍부한 FTA 네트워크와 유럽·중동 진출의 지리적 이점을 지닌 투자 허브로 자동차· 항공·조선·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한국 기업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투자로드쇼에는 모로코 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과 서일을 비롯해, 삼성E&A, 현대중공업, LX인터내셔널 등 우리 기업, 한·아프리카재단, 한국수입협회 등 유관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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