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2기 겨냥…"尹, '코리아 패싱' 현실화 막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동현 기자·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4-11-29 1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尹, 강대강 전술만 구사…국제적 흐름 쫓아가야"

  • "남북 우호적 분위기 필요…실용외교 복원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미 트럼프 정부 2기 체제 출범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에 대해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맞추고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지금처럼 오직 강대강 전술 하나만 구사하게 되면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우리가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도 지금처럼 대결 일변도가 아니라, 소통 창구를 마련해 협력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결국 대화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복원할 것을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러·우 전쟁 개입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 트럼프 당선자 측도 휴전을 조기에 하겠다고 하고 있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지금 그 흐름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무슨 살상 무기 지원 또는 심지어 파병 얘기까지 하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건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신임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는 태도로 읽히지 않냐. 우리 외교가 얼마나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평화가 경제고, 안보가 곧 민생이다. 한반도 평화는 외부의 힘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