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기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를 오는 12월 7일 시작한다. 풍성한 콘텐츠와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전작보다 더 많은 게임 유저들을 끌어모으겠다는 포부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패스오브엑자일2'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 서비스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은 출시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라면서 "2019년 패스 오브 엑자일 한국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더 성숙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PC와 콘솔 게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기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대작 게임에 대한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 기어게임즈가 협력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2013년 출시작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전작과 비교해 핵앤슬래시에 액션 RPG 재미를 더했다.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작에 비해 대중성을 높였고, 이에 따라 매출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전작과 달리 캐주얼 마케팅 수단을 이용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편의성 장치가 많이 개선됐고, 보다 많은 유저들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후속작은 전작의 첫달 매출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국내 PC와 콘솔 서비스를 담당하고,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PC방에서 무료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다양한 게임 영상 가이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개발 총괄을 맡은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가 참석해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나단 디렉터는 "한국게임이지만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었던 로스트 아크를 보면서, 패스 오브 엑자일도 한국에서 인기를 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에 많은 액션게임이 있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도 한국에서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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