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2035 과천시 도시공간 재구조화 방향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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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박재천 기자
입력 2024-11-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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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의회
[사진=과천시의회]


경기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 우윤화·이주연 의원이 공동주최한 2035 과천시 도시공간 재구조화 방향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8일 오후 과천농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과천시의 도시계획에 대한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재영 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천의 도시 공간 재구조화 방안으로 자족도시와 15분 도시를 제시했다. 또 과천시의 중심, 북부, 남부 생활권별로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연결하는 ‘혁신회’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 도입, 중기적으로 혁신회랑 완성과 특화 산업 활성화, 장기적으로는 15만 명 자급도시 실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계원예대 어정연 교수는 "과천이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심업무지구(CBD)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어 교수는 "프랑스 라 데팡스 사례를 들어 기업 밀집과 교통 허브 조성, 생활·문화시설과의 조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영 의정부도시공사 도시발전자문위원은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과천이 생활권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과 광역 교통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과천시의회
[사진=과천시의회]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윤화·이주연 의원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과천시 도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우윤화 의원은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는 삶의 질, 환경, 교통 및 경제적 효율성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과천시 도시 정책 수립에 시민의 요구가 반영되고 있는지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로 나선 이주연 의원은 “과천이 자족도시로, 경쟁력과 특색을 갖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안된 여러 아이디어들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는 시민들의 활발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두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원 연구모임이나 포럼 등을 통해 앞으로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숙고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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