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코트라와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를 위해 테크노파크에서는 사전에 지역별 주력산업 기업을 선발했고,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에서는 1년의 준비기간 동안 무역관 직원들이 직접 산업별 사전 조사, 인증, 라벨 등 참가기업과 공동으로 수출을 위한 기초 준비를 했다. 아울러 코트라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별 가치사슬을 고려한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했다.
현지 상담회는 참가기업들에게 충분한 상담시간과 시장조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첫 날 사전 간담회에서는 사전 매칭된 바이어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중 수출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를 위한 인증절차, 무역사기 예방을 위한 무역보험제도, 지식재산권 보호와 영업비밀 보호방법 안내 등 수출에 필요한 여러 제도를 안내했다.
그 결과 현장 상담에서만 약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우리 기업과 중국 바이어간 12건의 전략적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돼 향후 추가적인 수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 C사는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은 매우 우수하다"면서 "코트라의 사전 소개로 오랜 기간 교감한 기업과 만나게 돼 향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우리 혁신 기술기업들에게 거대한 중국 시장은 충분히 매력있는 시장"이라며 "급변하는 중국 현장의 수출 기회를 발굴해 우리 기업에게 연결시키고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애로해소의 수출 전 과정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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