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오픈 여자부 (총상금 170만 호주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준우승을 거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15언더파 276타)와는 2타 차다.
아마추어 양효진(6언더파 284타)과는 10타 차가 났다.
신지애의 주 무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다. 이 투어 일정에서는 30승을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으로는 11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으로는 21승이다.
신지애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에서 기록했다. 당시에는 일본의 이와이 아키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올해 내가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나 자신이 대견하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애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골프를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진행된 남자부에서는 미국의 리그스 존스턴이 18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올 어빌리티부에서는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4언더파 212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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