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삼성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임직원들은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재능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주어 감사하고,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은 NGO의 CSR 사업을 후원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하여 달력을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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