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의 전쟁'도 다시 선포했다. 이어 안성 보개면으로 달려가 공장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를 차례로 지원 방안 강구를 당부했다. (2024년 12월 2일 자 아주경제 보도) 김 지사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의왕시 도깨비 시장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발을 구르는 소상공인의 언 손을 잡았다. 대책도 내놨다.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주문, 피해 주민의 공감을 샀다. 이후 경제 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김 지사의 주문에 경기도는 신속한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총 3015억 규모의 재정 지원을 긴급 결정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예산을 피해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폭설에 선재적으로 대응하면서 대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노후시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대피 조치를 최우선으로 실시한 바 있다. 후속조치도 취했다.
김 지사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광폭 행보는 피해시설물 철거, 농산물 및 가축 폐기 지원 등을 위한 복구계획 조속 수립, 예비비 저극 투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행정력 발휘'라는 평가도 받았다.
경제전문가답게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해 배석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금이 돈을 쓸 때다.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 제설 장비를 확보하는데 투입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어 김 지사는 소셜미디어도 글을 올려 다시 강조 했다. "경기도는 '눈과의 전쟁'이라는 비상한 상황에 더 이례적이고 적극적이며 특별한 대응을 하겠다"면서 "재난관리기금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도 신속하게 활용하겠다. 지금이야말로 선제적, 적극적으로 재정을 써야 할 때"라고.
김 지사는 3일차 평택과 안성 피해현장을 찾아서 ‘비상한 각오’를 피력하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 강구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초지일관(初志一貫), ‘특별한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위기관리 리더십을 적극 발휘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 폭설과 함께 무너져 내린 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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