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 멈춘 김명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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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2-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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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왼쪽 사진한국기원
김명훈 9단(왼쪽). [사진=한국기원]
김명훈 9단이 5연승에 실패했다.

김명훈은 2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5억원) 본선 7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273수 만에 백 1집 반 패를 기록했다.

김명훈은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중국의 커제 9단을 시작으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중국의 판팅위 9단, 일본의 쉬자위안 9단 등을 누르며 이번 기전 4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전은 3연승 시 1000만원, 1승씩 추가시 1000만원이 더해진다. 

4연승에서 멈춘 김명훈은 2000만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3일 본선 8국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셰얼하오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셰얼하오가 3승을 앞서 있다. 

국가별 생존자는 한국과 중국이 3명씩이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 9단이 생존했다. 중국은 리쉬안하오·딩하오·셰얼하오 9단이다. 일본은 이치리키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살아 있다.

이 기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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