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예산안 법정시일 넘겼다...영수회담·대표회담 통해 정국 풀어야"

  • "싸우고 있을 때 민생경제도 국민도 나라도 다 죽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국을 풀고 예산을 합의,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산 통과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 이해시키는 모습은 보았지만 이렇게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모습을 처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DJ(김대중 대통령)는 비서실장을 지낸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 공관을 출입케 하셨고, 여야 대표께 전화는 물론 청와대로 초청, 설명하셨다"며 "우리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며 정국을 이 모양으로 만드실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를 위해 골프 연습하실까요"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우원식 의장께서 10일까지 (여야가) 협상하라는 안을 제시하신 것, 이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일은 넘겼다"며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국을 풀고 예산을 합의,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싸우고 있을 때 민생경제도 국민도 나라도 다 죽는다"며 "협상이 정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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