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나주 빛가람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추진한 ‘예술 더하기 수업’ 성과공유회를 지난 11월 29일 빛가람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예술 더하기 수업’은 예술위가 미래세대의 다양한 예술 학습 기회 마련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전남 소재의 전문 예술단체들과 협력하여 진행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빛가람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6개 예술 장르(연극·건축·미술·음악·문학·영화)로 정규 교과 수업 연계 학년별 수업을 운영하였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예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건축, 미술, 문학 작품들이 학교 곳곳에 전시되었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져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는 나주시장과 나주시의원,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관계자,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및 장학사, 학부모, 지역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빛가람초 김성호 교장의 환영사, 윤병태 나주시장과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순서인 4학년 '음악, 다문화를 더하다' 주제로 강당 무대에서 161명의 학생이 함께한 합주와 합창 그리고 학급별 합주는 관객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고,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2학년 학생들은 건축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집의 형태를 탐구하며 '우리들의 집과 건축' 타이틀로 6개 나라(그리스, 이탈리아, 카이로, 스페인, 네덜란드, 한국)의 마을을 자신만의 창의적 상상력을 담아 설계하고 전시했다.
3학년은 '학교 공간에 표정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학생이 함께하는 설치미술 수업을 진행, 학급별 테이핑 아트와 걸개그림 등 4개의 작품을 전시하여 학교 곳곳을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5학년은 '빛가람 동화 작가'를 주제로 사회 수업에서 배운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각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자신만의 문학 작품을 완성하였다.
6학년 학생들은 시청각실에서 '열세 살, 나도 영화감독'이라는 주제에 맞춰 2학기 동안 연기, 촬영, 제작한 단편 영화 8편을 상영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과공유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서의 여러 경험을 각색하여 '연극 놀이터'라는 제목으로 학급별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성과공유회를 위한 특별 부대행사로 ‘빛가람 작은 시장’이 열렸다. 마르쉐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가 함께 기획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지역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티베트 난민촌의 수공예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볏짚 달걀 바구니 만들기 등 제로웨이스트 캠페인과 다회용품 사용 촉진을 위한 활동 등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빛가람초와 함께한 ‘예술 더하기 수업’ 성과공유회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예술적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내년에는 나주시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혁신도시 내 4개 초등학교(라온초, 빛가람초, 빛누리, 한아름)와 함께하는 예술 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더 많은 미래세대가 예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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