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들 국회 소집...이재명 "국회를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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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12-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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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3일 오후 10시 24분께 비상계엄 선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125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1.25[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당 소속 의원 전원을 국회로 소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회로 집결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차량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신속하게 국회로 와 달라"며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 국회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절박한 시간이다"며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고 했다. 그는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체인 국민들께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을 향해선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고 국군 장병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주인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것은 윤 대통령의 명령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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