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리노공업에 대해 기존 하반기 실적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 부진한 AI 스마트폰 출시 및 컨슈머 기기 수요 부진, 대형 고객사의 재고 조정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3분기는 유통 시장 내 스마트폰의 재고가 코로나19 시기의 최고 수준까지 급증해 리노공업 등 관련 서플라이 체인에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리노공업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 상승한 318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형 고객사의 재고 조정 강도가 완화되며 리노공업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주가는 전방 수요 부진과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 5월 이후 지속된 조정을 보인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주가 괴리율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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