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민주, 김용현 국방부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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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1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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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오후 6시 김용현 장관 사의 표명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 해지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4일 김용현 국방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후 5시 45분 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요구로 이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이미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5일 0시를 넘겨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돼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6일 혹은 7일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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