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자문사 ISS·GL,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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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2-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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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진한미약품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진=한미약품]
글로벌 의결권자문기관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 측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한미사이언스가 주장하는) 실적 우려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거버넌스(통치체제) 우려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반대 권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번 임시주총 표결 안건은 박재현(사내이사·한미약품 대표)·신동국(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과 박준석(사내이사 후보)·장영길(사내이사 후보) 신규 선임이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해임 대상인 기존 이사 2인의 부실 경영과 이들에 대한 거버넌스 우려가 그룹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도 이사진 교체 요구를 뒷받침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 경영진은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많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이번 임시주총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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