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보험사 CEO 총격 사건에 "의료 시스템 과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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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4-12-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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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의 좌절감 타당…시스템 변화 시급"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사진최민정씨 링크드인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사진=최민정씨 링크드인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해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면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언급했다.

톰슨을 살해한 총격범의 범행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미국의 일부 보험사에 대한 가입자의 불만이 이 시건으로 이어졌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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