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최근 상황 책임 통감…과학기술·디지털 성장 엔진 멈추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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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1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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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첨단바이오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첨단바이오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 중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유상임 장관은 16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이 같이 언급했다. 유 장관은 "정치 불안, 내수위축, 대외신인도 저하 등 위기 상황으로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고 헤쳐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선도하는 부처로,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 엔진"이라며 "성장 엔진이 멈춰 서지 않도록 엄중한 상황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핵심 과제를 추진, 저성장 극복과 민생안정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한 세부 지침으로 우선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기술 사업화, 인재 육성 등의 정책을 신속하고 과감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의 예산과 R&D 예산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디지털 통신 서비스와 사이버 안전성 확보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등 민생 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AI 관련 주요 법령 제·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현장과의 소통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관 주도로 주요 정책 현안 간담회를 신설하고, 과학기술 현장 방문을 지속할 방침이다. 실제 이날도 유 장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직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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