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노상원·문상호 '롯데리아' 계엄 모의 의혹에 "집구석 회의도 못 해, 싼 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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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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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사진연합뉴스
정유라 [사진=연합뉴스]


국정 농단을 일으킨 최서원(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롯데리아' 계엄 모의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정유라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왜 아예 집게 사장 버거 가게에서 스펀지밥이랑 계엄 모의했다고 하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심 롯데리아 한 번도 안 가봤냐. 싼 티가 너무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기 시끄럽고, 테이블도 붙어있어서 계엄은 커녕 집구석 회의도 못 한다. 커플들 싸움도 '야 나와바'하면서 나가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라 꼴이 너무 처참하다. 어디까지 받아줘야 해. 나라 망신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및 문상호 정보사령관 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에는 문 사령관을 포함해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함께 안산에 위치한 롯데리아에서 만나 사전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계엄 당일 전후 만나거나 수차례 통화했다며 사전 모의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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