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바이오 벤처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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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2-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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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은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진행된다.
 
이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다.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고도화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 역량도 구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 ‘크로마’로 의약품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재는 암 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등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제너레이트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세대 의약품 분야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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