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오후 2시 서울고검 앞에서 입장 표명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늘 입장을 표명한다.

19일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때 변호인단의 규모와 향후 수사 및 재판 대응 전략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7일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도 경쟁하듯이 소환, 출석 요구, 강제수사를 하고 있다.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뜻은 분명하지만 앞서 말한 부분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시점을 21일로 통보했으나 공수처가 사건을 넘겨받았기 때문에 일정은 다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생일을 맞은 윤 대통령은 별도의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혐의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불응했다. 

헌법재판소도 탄핵소추 의결서 등 서류를 16일 윤 대통령에게 발송했으나 대통령실은 '수취인 부재', 관저는 '경호처 수취 거부' 사유로 송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는 계엄 포고령과 계엄 국무회의록도 24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