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9만9000달러 부근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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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2-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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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한때 9만3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해 10만 달러 고지를 다시 노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 부근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9만876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06%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0.49% 내린 347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때 9만3000달러 선이 무너진 비트코인은 밤 10시쯤 반등을 시작해 25일 오전 3시쯤 10만 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0만 달러 재진입에 실패한 뒤 하루 종일 9만8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했다. 이후 자정을 넘긴 이날 오전 2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9만9000달러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업계는 비트코인이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에 나서는 등 조정을 통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본다. 아울러 이번 상승장은 미국 대통령선거가 촉발한 만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이 이번 상승 구간의 정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봤을 때 이번 상승기에는 1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과 같은 1억4762만원(10만1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2.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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