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무안 추락사고'에 "인명구조·사고수습 최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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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12-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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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명 탑승 제주에어 여객기 불시착 직후 불길 휩싸여...정부도 긴급 대응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여야 정치권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우선으로 임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조금 전 무안공항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관련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며 "피해수습과 사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대통령실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비행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는 제주에어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새가 비행기에 충돌하는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행기는 불시착 직후 검은 연기와 불꽃에 휩싸였고, 현재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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